일상(Diary)2008. 11. 9. 00:12
일상(Diary)2008. 11. 8. 02:34
방목의 묘미(이 한자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)
방목의 묘미가 뭘까?
방목이란 가축을 풀어놓고 키우는 목축업이야.
이런 방목에서의 가장 중요한점이 뭘까?
풀어놓은 가축이 되 돌아오는지 노심초사하고 확인하고
하는 것일까?
아니다. 방목의 가장 중요한점은 믿음이야.
내 가축들은 밤이 되면 알아서 한마리도 빠짐없이 들어올 것이다.
란 믿음이지.
가축이 밖으로 나가면 여유롭게 차한잔 마시며 돌아올 가축들의 보금자리를
정리하다가 돌아올 시간이 되면 여유롭게 그 가축 수나 세는것이 가장 큰 묘미아니겠어?
난 집나간 내마음이 돌아올 꺼라고 믿어.
그리고 여유롭게 흐름에 따라 순리대로 기다려 볼꺼야.
초조해 하지도 않을 꺼고 언젠가 집나간 놈이 다시 돌아오면 쉴 수 있는
보금자리를 정리할꺼야.
그게 방목의 묘미라고 생각하며 기다려볼꺼야.
일상(Diary)2008. 11. 5. 01:04
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
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
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
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
너무 많은 생각과
너무 많은 걱정에
온통 내 자신을 가두어 두었지
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 보여
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
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
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 해
그토록 오랫동안 움추렸던 날개
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
날고싶어
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걸
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
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
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
상처받는 것보다 혼자를 택한거지
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
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은
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깐
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
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 줄꺼야
그토록 오랫동안 움추렸던 날개
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
다시 새롭게 시작할꺼야
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진 않아
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준거야
힘겨웠던 방황을
비상-임재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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